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튼 동물기/작품일람 (문단 편집) === 회색곰 왑의 삶 === 원제는 「회색곰의 전기(The Biography of a Grizzly)」. 어렸을 때 어미와 형제들을 인간에게 잃고 험한 세상에 버려진 [[회색곰]] 왑이 혼자 힘으로 살아남는다. 이 인간은 사냥꾼도 아닌 목장주로, 자기 목장에서 대장 노릇을 하던 황소가 어미곰과 싸우다(새끼들을 해치려고 했다) 죽은 것을 보고, 곰들이 가축을 더 해치기 전에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다 사살해 버린 것. 때문에 고기나 가죽을 가져가지도 않았고, 시체는 코요테들이 신나게 뜯어먹는다. 혼자가 된 왑은 짝을 만나거나 가족을 이루지도 못하고 쓸쓸히 살아간다. 어릴 때는 온갖 잡짐승들에게 시달리지만 성장한 뒤에는 주변을 주름잡는 고독하고 흉포한 왕이 된다. 곰이건 사람이건 왑을 이기지 못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일화는, 나이가 든 왑이 매년 여름이면 자기 영역을 떠나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찾아갔다는 것. 국립공원에는 여름에만 개장하는 [[호텔]]이 있는데, 호텔에서는 음식찌꺼기를 숲속에 갖다 버렸고 이 쓰레기터는 곰들의 연회장 노릇을 했다. 왑은 여기를 찾아가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었는데, 태도가 워낙 점잖고 온화해서 호텔 사람들은 왑이 어딘가 사냥꾼도 없고 덫도 없는 평화로운 고장에서 찾아왔으리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왑의 영토 인근에 거주하는 목장주 한 사람이 공원에 관광하러 왔다가 짬통을 뒤지는 왑을 보고 경악하는 장면이 개그. 이 목장주가 발견할 때까지, 왑의 영토 인근에 사는 이들은 왑이 여름마다 어디로 사라지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이 목장주가 호텔 직원에게 왑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지만, 종업원들은 저 곰은 오랫동안 공원에 찾아왔지만 단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면서 믿지 않는다.[* 1980년대에 방영한 일본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러닝타임상의 문제인지 왑의 슬프고 처절한 서사에 집중하기 위해서인지 이 옐로스톤 공원 부분은 생략되었다.] 이후 노쇠한 왑은 다른 지방에서 흘러들어온 젊고 영리한 곰[* 이 젊은 곰은 왑에 비하면 한없이 몸집이 작았지만 무척 영리하고 교활해서, 왑이 표시해 논 나무 근처에 있는 바위를 딛고 일어서서 왑의 것보다 더 높은 위치에 표시를 해놓는다. 왑의 입장에서 볼 땐 자신보다 더 몸집이 큰 곰이 해놓은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었다.]에게 영토를 빼앗기고 만다. 갈 곳을 잃은 후 지친 나머지 [[유황]] [[가스]]가 나오는 골짜기에서 [[자살|스스로 죽음을 맞이한다]]. 공원으로 가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늙고 병든 왑에게는 공원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고 힘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골짜기 안으로 몇 발짝만 들어가면 그 안에는 천국에 간 엄마와 형제들이 기다려주고 있는 [[죽음|영원한 평화와 안식이 있었다...]] 시튼에 의하면 육체적인 강인함과 있는 힘을 다해 끝까지 살아가려는 생명의 의지를 상징하는 작품. 이 작품은 1970년에 [[디즈니]] 사에서 영화화하였다. 제목은 'King of the Grizzlies'이고, 감독은 론 케리이다. 한국에서는 '그리즈리 킹'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